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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자궁경부암 원인과 예방접종 (feat.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바이러스)

by 꽃아재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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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과 예방접종

(feat.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바이러스)

 

여러 가지 암들 중에 암 예방 백신의 개발로 인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자궁경부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 중 국내에서는 가장 흔하여 전체 여성 암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자궁경부암 환자 중 병기 1기인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가 전체의 34%에서 42%로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1950년대 조기 검진 체계가 구축되어 사망률과 발생률이 약 70% 감소하였지만 선별 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국가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입니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면 자궁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거나 필요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조기에 진단된 자궁경부암의 예후는 양호한 편이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은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자궁경부암은 전구단계의 시기가 길고 이를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와 적절한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예방 가능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이미 국내에 도입되어 암 예방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사람의 몸에서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현재 100여 가지의 종류가 알려져 있습니다.

암 발생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 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고위험군의 바이러스는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69, 73, 82형 등이 알려져 있고 그중에서 16형과 18형 등이 자궁경부암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외음부, 질, 성기, 항문, 편도선에서 발생하는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위험군 바이러스는 6형과 11형이 대표적이며 생식기 사마귀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의 여성에서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감염이 되었다고 꼭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된 후 약 2년 뒤에는 80%의 여성에서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에서는 지속적으로 감염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러한 여성들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입하게 됩니다.

 

감염된 후 세포 유전체의 변이가 축적되면 이를 통하여 자궁경부암에 이르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감염과 흡연, 성병, 영양 등의 다른 요인들 역시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역시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하여 생기는데 이는 자궁경부암의 전구단계로 침범 정도에 따라 1, 2, 3 단계로 나누고 있으며,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가 상피내암으로 이는 암이 되기 직전의 단계입니다.

 

이러한 전암단계 상태에서 방치해두면 결국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바이러스 감염 후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때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은 전암단계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국가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조기검진을 함으로써 미리 치료하여 자궁경부암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접종대상

백신의 접종 권고지침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고려하여 정해지기 때문에 국가마다 다양합니다.

미국에서는 권장되는 접종 시기는 11-12세지만 9세-26세에 접종할 수 있으며 성관계 여부에 관계없이 투여 가능하며 접종 전에 특별히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9세 이하나 26세 이상의 여성에 투여 및 남성에 대한 투여는 미국의 권고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의 임상권고안도 이와 유사하여 2007년에 발표된 백신 접종 권고안에서 9세 이상의 여아에서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26세까지를 권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적 접종 연령은 성 활동과 백신 효과 지속 기간을 감안하여 15-17세를 권장하였으며 9-15세의 남아도 접종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개정된 임상 접종 지침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4가 백신의 경우 45세, 2가 백신의 경우 55세까지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하였습니다.

 

접종방법

근육주사로 접종하며 6개월에 걸쳐 총 3회 접종 받습니다.

4가 백신은 0, 2, 6개월에 접종하며

2가 백신은 0, 1, 6개월에 접종하게 됩니다.

4가 백신의 경우 접종 간격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늦어도 1년 이내에 3회의 접종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의사항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다른 백신과 같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후에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매년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의 백신 접종은 권장되지 않으며, 백신 접종 후 임신을 알게 된 경우에는 나머지 접종은 출산 뒤로 미루게 됩니다.

수유 중에는 백신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생식기 사마귀 환자나 선별검사에서 양성인 환자에서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바이러스 종류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백신의 부작용으로 국소적인 통증과 발적은 많은 환자에서 나타나지만 일시적이고 일부에서 나타나는 전신 부작용으로 구토, 인후두염, 현기증 등이 1-6%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사망한 사례는 없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효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하여 생산한 바이러스 단백질을 주사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백신에는 바이러스 DNA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의 투여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없습니다.

 

현재 4가 백신과 2가 백신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4가 백신의 경우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16과 18형 외에 저 위험군 바이러스인 6 및 11형에 대한 면역방어 효과가 있다는 점이고,

2가 백신의 경우 백신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물질을 같이 투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존 방식에 비해 항체의 역가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백신은 안전하며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였습니다.

3회의 접종을 모두 접종한 경우 16 및 18형에 대한 효과는 거의 100%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들 백신의 예방 효과는 5년 이상 유지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한 임상연구는 현재 진행 중으로 약 2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16세 이전의 여성에 대한 효과를 면역반응여부로 측정하였을 때, 16세 이후의 여성에 비하여 면역반응이 더 높게 측정되었고, 남성에 대해서도 비슷한 면역반응 효과가 있었습니다.

 

9세 이전의 아이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므로 효과를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개발된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상피내종양 및 자궁경부암의 치료제로서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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